이재강 "안철수 '서해상 피살사건' 세월호 7시간 비교..퇴출시켜야"

진현권 기자 2020. 9.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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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8일 "한반도의 평화·안보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여기는 안보장사치들은 이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사건을) '세월호 7시간'과 비교하고, 대통령의 참모들이 최순실이라며 가당치도 않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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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본질에 무지한 망언이자 국민 기만행위"
"피살사건 발생부터 지휘계통 통해 국가시스템 정상 가동"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8일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반도의 평화·안보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여기는 안보장사치들은 이제 퇴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8일 “한반도의 평화·안보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여기는 안보장사치들은 이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사건을) ‘세월호 7시간’과 비교하고, 대통령의 참모들이 최순실이라며 가당치도 않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지사는 “서해상 실종 공무원의 피살사건에 대해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해명하고 사과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대결과 반목이 아닌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 간 합의가 여전히 유효한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사건 경과와 판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남과 북이 공동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규명해야 한다”며 “고인의 명예를 존중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 일을 세월호 7시간 에 비교했다”며 “경솔한 발언을 넘어서 세월호 참사의 본질에 무지한 망언이자, 촛불의 국민 명령을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국민 기만 행위”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세월호 참사에 국민이 분노한 것은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 탓에 잃지 않아도 될 수백 명의 생명을 잃은 인재였기 때문이다.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알게 되어 결단의 시간이 늦어졌다”며 “구조에 온 힘을 다해야 할 사람들을 의전에 동원했다. 참사 이후 유가족과 국민의 목소리를 정치적 반대자로 여겨서 탄압한 무책임하고 비겁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사건의 경우는 상황 발생 시점부터 지휘계통을 통해 국가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사건을 인지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긴급 관계장관회의가 소집돼 관련 부처 담당자들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측 해역에서 벌어진 상황은 섣부른 대응 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어렵다. 그럼에도 모든 정보자산을 동원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세월호 7시간’과 비교하는 것은 그야말로 망발”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의 과정이 다시 남북의 소통과 협력의 시간이 되게 해야 한다”며 “안보장사치들이 판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이 희생당하고 평화가 온전치 못한 이 지긋지긋한 분단 현실을 아파하는 정치가 간절해지는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대통령답지 못하게 만들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도록 만든, 통지문 한 장에 감읍해 북한을 싸고도는 당신들 모두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이라고 정부를 맹비난했다.

또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어린 학생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던 7시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던 전임 대통령과 국민이 총탄을 맞고 불태워지는 6시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문 대통령이 무엇이 다른지 국민은 묻고 있다”며 “또 사실관계를 보고받은 이후 대통령의 행보는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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