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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직장인, 귀여운 동물사진 30분 봤더니.."놀라운 변화"

김주동 기자 입력 2020.09.29. 06:08 수정 2020.09.29. 07:01

귀여운 동물을 보면 사람의 혈압이 내려가고 불안감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막연한 추측이 수치로 확인된 셈인데, 다만 이 연구의 실험 참가자 수나 횟수는 아직 불충분하다.

연구진은 실험 전 이들의 혈압, 심박수 등을 측정한 뒤 참가자들에게 귀여운 동물 사진과 짧은 영상이 섞인 30분짜리 슬라이드(하나씩 넘겨가며 보여주는 것)를 보여줬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참가자가 19명이고 한 차례 실험에 불과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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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동물을 보면 사람의 혈압이 내려가고 불안감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막연한 추측이 수치로 확인된 셈인데, 다만 이 연구의 실험 참가자 수나 횟수는 아직 불충분하다.

쿼카와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 /사진=서호주 관광청 트위터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영국 리즈대학교와 서호주 관광청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이를 위한 실험은 지난해 12월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같은 날 겨울 시험을 앞둔 대학생 15명과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 교직원 4명 등 총 19명이다.

연구진은 실험 전 이들의 혈압, 심박수 등을 측정한 뒤 참가자들에게 귀여운 동물 사진과 짧은 영상이 섞인 30분짜리 슬라이드(하나씩 넘겨가며 보여주는 것)를 보여줬다.

리즈대학교의 안드레아 우틀리 부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이 본 이미지에 대해 "고양이, 강아지, 아기 고릴라도 있고, 쿼카(캥거루과 동물)도 있다"고 말했다. 쿼카는 호주 서부에 사는 동물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도 있다.

동물들의 사진·영상을 본 뒤 이들에게는 수치상 큰 변화가 있었다.

테스트 시작 전 모든 참가자의 평균 혈압은 136/88로 높은 상태였지만, 30분 이미지들을 본 후에는 적정 수준인 115/71로 내려갔다. 또 평균 심박수도 72.2bpm에서 67.4bpm으로 6.65% 줄었다.

우틀리 부교수는 실험 이후 설문지 조사를 해보니 "참가자들이 불안감을 덜 느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동물의 사진보다 영상을 더 좋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참가자가 19명이고 한 차례 실험에 불과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리즈대학교 팀은 원래 이 실험을 8차례 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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