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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 듣는거다"..정청래, 국민의힘 직격

권준영 입력 2020.09.29. 08:3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1야당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은 '대북규탄결의문'마저 반대하는가?"라고 되물으며 강하게 비판했다.

29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원래 국회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자주 벌어지곤 하지만 온 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조차 여야가 한 목소리로 규탄하자는 제안조차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며 못하겠다고 버팅기는 것은 도대체 무슨 심보인가? 참 이해 안 된다"라는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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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1야당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은 '대북규탄결의문'마저 반대하는가?"라고 되물으며 강하게 비판했다.

29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원래 국회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자주 벌어지곤 하지만 온 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조차 여야가 한 목소리로 규탄하자는 제안조차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며 못하겠다고 버팅기는 것은 도대체 무슨 심보인가? 참 이해 안 된다"라는 글을 적었다.

정 의원은 "대북규탄결의문이 채택되면 청와대 앞 1인 시위의 동력이 떨어지고 추석 밥상에 손해를 볼 것이라고 계산을 했다면 당신들이야말로 소중한 생명을 놓고 정략적으로 주판알을 튕기는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행위에 분노하고 규탄하는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도리조차 못하게 하는 국민의힘, 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를 듣는거다"라며 "국민의힘,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국회 차원의 대북규탄결의안이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가 "시신을 불태웠다"라는 문구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당초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서해상에서 실종돼 피살된 우리 공무원 사건과 관련 대북규탄결의안을 의결하자고 논의해왔다. 하지만 대정부 긴급현안질의를 놓고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본회의가 무산됐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를 개최해 대북결의안을 채택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됐다"라고 당 내 의원들에게 알렸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정의당의 대북규탄결의안 협의를 거부하고 기존 입장을 바꿔 10월 6일 현안질의를 다시 제안했다"라며 "금일 국회 차원 대북규탄결의는 국민의힘 거부로 무산됐다"라고 말했다.

홍정민 대변인은 "갑자기 현안질의를 해야겠다고 하니 민주당은 원래 입장인 '현안 질의할 수 없다. 못한다'라고 하며 오늘 본회의가 무산됐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안한 대북규탄결의안에) 숨진 공무원의 시신을 북한이 '불태웠다'라는 등의 북한의 구체적인 만행에 관한 그 어떤 지적도 찾아볼 수 없다"라고 대북규탄결의문을 지적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죽음을 외면하는 집권여당이 요란한 요식 행위 뒤 추석 준비에 들어갔다"라며 "국민의힘은 대정부 긴급현안질의를 먼저 하자고 누차 강조해왔으나 민주당은 결국 알맹이 빠진 대북규탄결의안을 핑계로 본회의를 무산시켰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대북규탄결의안에 대해서는 "제목부터 틀렸다"라며 "대한민국 공무원이 공무 수행 중 북한의 무력 도발로 처참하게 살해돼 불태워졌으나 민주당의 규탄결의안 제안서의 제목에는 '공무원'이나 '북한무력도발'을 지적하는 어떠한 단어도 들어있지 않았다"라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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