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테이블 싹 치우고 밖에서 도시락"..휴게소 거리두기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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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행렬이 시작된 29일 고속도로 휴게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하고자 방역이 강화되면서 낯선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신형진 휴게소장은 "동해안으로 관광을 떠나는 차량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휴게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거리두기 안내 등으로 이용객 밀집도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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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행렬이 시작된 29일 고속도로 휴게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하고자 방역이 강화되면서 낯선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들어 강원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홍천휴게소도 점차 붐비는 모습이었다.
식당 건물로 향하자 평소와 다르게 야외 테이블이 20개가량 더 놓여 있었다.
테이블 중간에는 투명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가림막에는 '식사 전·후 마스크 착용, 식사 시 대화 자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식당 출입문도 입장, 퇴장 전용으로 나뉘었고, 입구마다 직원들이 발열 체크 등을 하며 거리두기를 준수하도록 안내했다.
식당 안은 테이블을 모두 치워 휑한 모습이었다. 실내 취식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도시락과 컵밥 등을 주문한 귀성객들은 포장된 음식을 들고 차로 향하거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식사했다.
야외 테이블은 이용객이 그리 많지 않아 한산했다.
거리두기 준수를 위한 휴게소의 노력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고개를 돌리면 어디에나 손 소독제가 놓여 있었고, 호두과자나 핫바 등 간식 주문 시 밀집을 피하도록 야외 천막에 계산대를 마련했다.
흡연 부스도 사람이 몰릴 것에 대비해 폐쇄하고 임시 야외 흡연장을 마련했다.
다만 건물 뒤로 마련된 야외 전망대 등은 가을 풍경을 구경하는 이용객들로 다소 붐비는 모습이었다.
신형진 휴게소장은 "동해안으로 관광을 떠나는 차량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휴게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거리두기 안내 등으로 이용객 밀집도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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