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해충돌 논란 속 김홍걸 '현대로템' 주식 매각..문진석·박성민 의원 백지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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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가족회사 논란으로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현대로템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국회의원과 본인,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주식이 3,000만 원을 넘을 경우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예외를 인정받으려면 주식 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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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가족회사 논란으로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현대로템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보유 중인 비상장 회사 주식을 백지 신탁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오늘(29일)자 공보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회 공직자 주식 매각(백지신탁) 신고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목록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지난 11일 자로 현대로템 주식 1만 256주, 1억 7,358만 원 상당을 매각했습니다.
김 의원은 외통위 활동을 하면서 남북경협 테마주로 분류되는 현대로템 주식을 1억 원 넘게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었습니다.
김 의원 측은 "직무 관련성 심사와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처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자신이 대표를 지낸 건설 폐기물 처리업체, 세창이엔텍 주식 7만 5,010주, 43억 1,239만 원 상당을 지난 7일 농협은행에 신탁했습니다.
문 의원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심사를 받았다"면서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해서 백지 신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 의원이 비상장 회사 벨마레 주식 1만 주, 1억 원 상당을 지난 18일 자로 농협은행에 백지신탁 했습니다.
박 의원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인데 예결위에 합류하게 되면서 직무 관련성 심사 없이 자발적으로 신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국회의원과 본인,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주식이 3,000만 원을 넘을 경우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예외를 인정받으려면 주식 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이밖에 오늘 공개된 목록을 보면 국토교통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직계존속이 보유한 전자부품업체, LG이노텍 주식 1,470만 원 상당을 8월 말 매각했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본인이 보유한 SK텔레콤 주식 7,200만 원 상당과 SK하이닉스 주식 390만 원 상당, 배우자가 보유한 SK텔레콤과 효성 주식 등을 매각했습니다.
같은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배우자가 보유한 두산중공업 주식 1만 5,000주, 7,600만 원 상당을 매각했고 신고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은 배우자가 보유한 코스모 신소재 주식 7,100만 원 상당과 코스모화학 주식 5,800만 원 상당을 처분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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