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장관 "중국, 대만과 전면전 준비 징후 없어"

김정한 기자 2020. 9. 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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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였지만 대만과의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는 없다고 옌터파 대만 국방장관이 2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중국 공산당의 도발 행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대만과 전면전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은 앞서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부장관과 키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이 대만을 방문한 것에 대해 미국이 대만을 지지하는 행위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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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에서 훈련 중인 중국 해군 (사진출처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였지만 대만과의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는 없다고 옌터파 대만 국방장관이 2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중국 공산당의 도발 행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대만과 전면전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중국 내륙지역의 군대가 동부 해안을 따라 집결하기 시작한다면 공격이 임박했다는 신호겠지만, 현재 이 같은 움직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옌 장관은 "대만군은 평시 전투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계태세를 강화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주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최후의 한 사람까지 싸울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주 대만 국방부는 중국에 대한 명백한 경고의 표시로 대만 군대는 "침략과 위협 속에서 자위권과 반격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앞서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부장관과 키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이 대만을 방문한 것에 대해 미국이 대만을 지지하는 행위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또한 28일부터 서해, 동중국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의 일부 해역에서 실사격 훈련 등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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