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북방영토 문제 다음세대로 안 미룬다" 푸틴과 전화회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9일 첫 전화 회담을 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스가 총리와 푸틴 대통령의 전화 회담에 앞서 쿠릴 4개 섬 중 구나시리토(國後島)와 에토로후토(擇捉島) 등에서 적 상륙 부대의 공격을 가정한 군사 훈련을 개시했다고 발표하는 등 일본을 견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9일 첫 전화 회담을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회담에서 "일러 관계 전체를 발전시키고 싶다.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명) 문제를 다음 세대로 미루지 않고 종지부를 찍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사이의 온갖 문제에 관해 대화하고 싶다"고 반응했다.
두 정상은 머지않아 직접 회담하고 양국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스가 총리는 회담을 마친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1956년 당시 소련과 일본이 서명한 공동선언을 기초로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는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쿠릴 4개 섬을 일괄 반환받는다는 원칙에서 '2개 섬 먼저 반환'이나 '2개 섬 인도'로 방향을 틀어 영토 문제 타개를 노렸으나 결실을 보지 못하고 퇴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스가 총리와 푸틴 대통령의 전화 회담에 앞서 쿠릴 4개 섬 중 구나시리토(國後島)와 에토로후토(擇捉島) 등에서 적 상륙 부대의 공격을 가정한 군사 훈련을 개시했다고 발표하는 등 일본을 견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러시아 측이 훈련을 사전 통고한 이달 24일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이날 회견에서 밝혔다.
sewonlee@yna.co.kr
- ☞ '사살명령' 상부에 되물은 북한군…우리 군, 듣고 있었다
- ☞ 화장실서 폰 보는 사이…옆칸서 손 넘어와 명품백 슬쩍
- ☞ 월드컵 한국전서 퇴장 伊토티, 19세 소녀 코마서 깨웠다
- ☞ '오! 삼광빌라!' 제작진 "이장우 노출 장면 수정하겠다"
- ☞ "부모님 유골함 깨졌다" 접촉사고후 슬피 울던 60대 알고보니
- ☞ "베란다 흡연 양해해 달라" 공동체에 대한 배려는 '아몰랑'
- ☞ 열차 다가오자 '컹컹'…헤드폰 낀 주인 구한 반려견
- ☞ "얼쑤 좋다" 경복궁 근정전 앞 BTS 무대, 美방송 타고 세계로
- ☞ 폭행 못견뎌 15층 목숨 건 탈출…싱가포르 가정부들 '을의 눈물'
- ☞ 트럼프 '절세의 기술'…1천111억원 내고 853억원 환급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북 영천 농장 연못에 아버지와 아들 빠져 심정지 | 연합뉴스
- '성폭행·강제추행' 일본 남성들, 출국 직전 공항서 딱 걸려 | 연합뉴스
-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 | 연합뉴스
- 美미인대회에서 무슨 일이…우승자들, 잇단 왕관 반납 | 연합뉴스
- 생후 11개월 조카 아파트서 내던져 숨지게 한 고모 조사 | 연합뉴스
- '뉴진스님 디제잉'에 뿔난 말레이 불교계 "입국 막아달라" 호소 | 연합뉴스
- 음식점서 밥 먹다 업주 딸 추행한 80대…'2차 가해' 호소 | 연합뉴스
- 술 마신 미성년자 가둬놓고 훈육 노래방 업주 벌금형 | 연합뉴스
- [삶] "일부러 월세 살고, 車 파는 아빠들…미혼모에 양육비 안주려고" | 연합뉴스
- 전직 경찰이 형사 사칭 민간인 여성 7명 개인정보 빼돌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