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결국..디즈니 테마파크 직원 2만8,000명 해고

곽윤아 기자 2020. 9. 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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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객이 급감하자 월트디즈니가 디즈니 테마파크 직원 2만8,0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조시 다마로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테마파크 부문 등에서 인력 감축을 시작한다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즈니 미국 테마파크 사업부문의 인력은 약 20만 명으로, 전체의 14%가 정리해고 대상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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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테마파크 사업 인력의 14% 해고
해고 대상자의 3분의 2가 시간제 근로자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는 여전히 폐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 전경./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객이 급감하자 월트디즈니가 디즈니 테마파크 직원 2만8,0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조시 다마로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테마파크 부문 등에서 인력 감축을 시작한다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즈니 미국 테마파크 사업부문의 인력은 약 20만 명으로, 전체의 14%가 정리해고 대상에 오른 셈이다. 다마로 회장은 해고 대상자의 3분의 2가 시간제 근로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감원 조치의 이유는 단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다. 다마로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영향” 때문에 인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당분간 경영 상황의 불확실성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지난 3월 중순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를 폐쇄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관련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디즈니월드는 7월부터 영업을 재개했지만,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는 6개월 넘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는 2·4분기에 20억달러(약 2조3,389억원) 규모의 손실을 냈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의 폐쇄 조치는 물론 부분적인 영업 재개에도 방역 조처를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며 손실이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다마로 회장은 “캘리포니아주는 디즈니랜드가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규제를 해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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