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리타화학 순익 90% 감소..수출규제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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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징용 문제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을 향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일본 불화(플루오린화)수소 업체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모리타화학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공급했고 수출 규제 강화 전에는 한국 불화수소시장의 약 30%를 점유했으나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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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징용 문제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을 향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일본 불화(플루오린화)수소 업체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오사카(大阪)시에 본사를 둔 불화수소 전문업체 모리타(森田)화학공업이 일본 관보에 공개한 2019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 실적을 30일 연합뉴스가 확인해보니 순이익이 전년도보다 90.2% 감소한 약 7천867만엔(약 8억7천만원)이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 전인 2018회계연도(2018년 7월∼2019년 6월)에는 순이익이 약 8억164만엔(약 88억7천만원)이었는데 1년 만에 10분의 1 미만으로 축소한 것이다.
모리타화학은 중요 시장인 한국 점유율이 하락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모리타화학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로 반도체 관련 영업이 부진했으며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다고 순이익이 급격히 감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동안 중단됐던 모리타화학의 고순도 불화수소 한국 수출은 올해 들어 재개됐으나 수출 규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했다.
관계자는 최근 한국 수출 실적이 규제 강화 전의 60∼70%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7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리지스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불화수소의 경우 수출 규제 직후부터 한국 수출이 현저히 감소한 사실이 일본 정부 수출통계로 확인되기도 했다.
모리타화학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공급했고 수출 규제 강화 전에는 한국 불화수소시장의 약 30%를 점유했으나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업체는 수출 규제 강화 후 약 반년만인 작년 말 당국의 허가 받아 한국에 공급할 액체 고순도 불화수소를 올해 초 출하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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