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물려받은 환자, 코로나 합병증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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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DNA)를 물려받은 환자일수록 코로나19(COVID-19)의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유전자를 가진 이들은 코로나19에 걸리면 인공호흡장치를 필요로 하는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3배 더 높았다.
앞서 국제 공동연구팀인 'Covid-19 숙주 유전학 이니셔티브'는 코로나19 증세가 악화된 환자에게서 6개의 유전자가 3배나 빨리 변이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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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DNA)를 물려받은 환자일수록 코로나19(COVID-19)의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독일 막스 플랑크 인류학 연구소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인간 유전자 중 3번 염색체에서 코로나19 증세를 악화시키는 유전자 6개를 찾아냈다. 이 유전자를 가진 이들은 코로나19에 걸리면 인공호흡장치를 필요로 하는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3배 더 높았다.
이들 유전자는 약 6만 년 전의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네안데르탈인은 멸종된 사람속의 한 종으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럽에 거주하던 네안데르탈인은 약 4만 2000년 전 멸종했다.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발견됐다. 방글라데시인의 경우 63%에서 1개 이상의 유전자가 발견됐다. 남아시아인의 절반, 유럽인의 약 16%가 이 유전자를 갖고 있었다. 반면 동아시아, 아프리카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그동안 연구자들은 남성, 고령자,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심각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특정 지역과 코로나19를 연결지은 것은 처음이다.
앞서 국제 공동연구팀인 'Covid-19 숙주 유전학 이니셔티브'는 코로나19 증세가 악화된 환자에게서 6개의 유전자가 3배나 빨리 변이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공동으로 이들 유전자들의 과거를 추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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