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석에도 총공세 "대통령 어디에"..민주당 "방역 집중할 때"

최민기 입력 2020. 10. 1. 18:10 수정 2020. 10. 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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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이후로 다가온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는 추석 밥상 민심을 잡기 위해 연휴에도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살된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론전을 펼쳤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은 정쟁이 아닌 방역에 집중할 때라며 여론 악화를 경계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은 어디에 있느냐'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석 연휴에도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고향과 지역구에서 피켓을 들고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

국군의날이기도 한 추석 당일에는 국방부를 향해 정치군인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비무장한 국민이 총격을 당하고 불태워졌는데도 우리 군은 북한은 군사합의를 위반하지 않았다며 옹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군의 태도가 피살된 공무원을 두 번 죽였다며 다가올 국정감사에서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달 28일) : 국정조사, 국정감사를 통해서라도 끝까지 이 점을 추궁해서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국민을 지켜줄 의무가 있다는 것을 밝히고자 합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적 공분이 큰 사안인 만큼 악재가 더 커지지 않도록 대응에 신중한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군의 보고를 바탕으로 피살된 공무원은 월북 의사가 있었다고 규정하고 우리 군과 청와대의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달 29일) : 우리 정부와 군은 이처럼 제약된 상황에서 원칙과 절차에 따라 대응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의 상황 인식과 대응을 안일하다 몰아세우는 것은 과도한 정치 공세이며….]

그러면서도 지금은 정쟁으로 코로나19 방역 전선을 흩트릴 때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개천절 차량 집회를 예고한 일부 보수단체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렇듯 여야가 대북 문제를 두고 강대강으로 맞붙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감사에서의 강공을 예고하고 있어서 여야의 격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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