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휴가 후 격리 병사들에 부실식사 제공"..개선 촉구

김치연 2020. 10. 2.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휴가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격리중인 육군 제36사단 병사들에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센터는 2일 "해당 부대의 격리 인원 식사는 외부 도시락 업체를 통해 따로 구매된 것이 아니라, 병사 급식을 도시락통에 담아 별도 배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격리대상 병사들에게 제공된 식사 [군인권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휴가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격리중인 육군 제36사단 병사들에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센터는 2일 "해당 부대의 격리 인원 식사는 외부 도시락 업체를 통해 따로 구매된 것이 아니라, 병사 급식을 도시락통에 담아 별도 배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적절한 양의 식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배식에 만전을 기하거나, 격리 인원에 대한 배식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어렵다면 도시락을 제공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의료적 조치이지, 방치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며 "양질의 의식주 보장은 가장 기초적인 장병 기본권 문제로 국방의 의무를 대하는 국가의 태도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병사 1인 기준 하루 세끼 급식비는 2017년 기준 7천480원에서 올해 8천493원으로 13% 가까이 올랐으나, 저렴한 조달 단가 중심의 급식비 산정, 조리 인력 부족 등 '급식의 질'과 직결된 문제에 대한 접근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센터는 지적했다.

군인권센터는 "장병 의식주 문제에서 예산 확보뿐 아니라 현장 실태와 보급 지원 환경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며 "국방부의 꼼꼼한 후속 대책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hic@yna.co.kr

☞ "전화기 속에 죽은딸 사진이" 아버지 눈물에 경찰은…
☞ 찢청' 입은 70대 가황 나훈아 안방 홀렸다…와이어액션도
☞ 부채춤·아리랑이 중국 거라고? 대륙의 뻔뻔한 우기기
☞ 트롯 어워즈 女신인상에 송가인…시상식엔 왜 불참?
☞ "딸 치료비 막막했는데…선물처럼 알게 된 아버님 휴면예금"
☞ 전체 유통 생리대 97%서 발암류 물질 검출
☞ "강간당했다" 신고 뒤 합의금 뜯은 30대 여성 결국…
☞ 배우 수현 최근 득녀…딸과 손잡은 사진 공개
☞ 유시민 "계몽군주 논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 했나"
☞  "코로나로 힘든데 한판?" 도박에 빠진 대한민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