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부부, 코로나 확진 판정.. 건강 이상 없다(종합)

안소영 기자 입력 2020. 10. 2. 14:04 수정 2020. 10. 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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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오전 1시 트위터를 통해 "나와 영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즉시 격리하고, 회복 절차를 시작하겠다. 우리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적었다.

힉스 고문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 중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사로, 트럼프 대통령과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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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오전 1시 트위터를 통해 "나와 영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즉시 격리하고, 회복 절차를 시작하겠다. 우리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에도 건강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멜라니아 여사도 "남편과 나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후 백악관(집)에서 격리중이다"라며 "우리는 기분이 좋고, 공적인 약속을 모두 연기한 상황"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 박사도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격리 중에도 잘 지내고 있다"며 "차질 없이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영부인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전날 밤에도 트위터를 올리고 "조금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한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끔찍하다"고 밝힌 바 있다.

힉스 고문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 중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사로, 트럼프 대통령과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달 29일 대선 TV토론과 다음날 미네소타주(州) 유세를 하려고 이동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 전용기와 전용헬기를 함께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 고문은 트럼프 외에도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 제이슨 밀러 홍보보좌관 등과도 접촉해 추가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부각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거부하고 지지자들을 모으는 대규모 유세를 지속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쟁자인 바이든 후보가 마스크를 너무 많이 쓴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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