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확률 31%로 급락"..글로벌 증시 '흔들'

김지훈 기자 2020. 10. 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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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사실이 공개된 2일(현지시간) 그의 대선 승리 확률이 30% 초반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미국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전날보다 8.3%포인트 급락한 31%를 보였다.

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대선 유세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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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은 104엔대까지 하락
(크라이드 AFP=뉴스1) 최종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8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클라이드 소재 월풀 세탁기 공장을 찾았을 때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사실이 공개된 2일(현지시간) 그의 대선 승리 확률이 30% 초반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미국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전날보다 8.3%포인트 급락한 31%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3.7%포인트 오른 65%로 치솟았다.

9월2일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간 승리 확률이 각각 49.5%, 50.0%로 사실상 같았다. 하지만 그 이후 점차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보이며 우세한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대선 유세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와 9월 29일 1차 대선 TV 토론회를 가진 데 이어 이달 15일 2차, 22일 3차 토론회를 앞두고 있었다.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에 따르면 미 대선토론위원회(CDP)는 트럼프의 확진이 다가올 토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형상 두드러져
세계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에 요동치고 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이날 오전 장중 일시적으로 500포인트 가량 급락했고 S&P500, 나스닥100 선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 종가는 0.7% 내린 2만3029.90으로 끝났다.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1% 상승(엔화 가치 하락) 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식 이후 하락(엔화 가치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시적으로 전장 대비 0.6% 내린 104.93엔까지 엔화 가치가 높아졌다.

블룸버그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펀드·외환 전문가들의 전망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긍정적 면을 투자가들이 알 수 없어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된 결과 주가는 하락하고 엔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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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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