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바이든 당장 검사 받아야"..79세 코로나 고위험군

한상희 기자 2020. 10. 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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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료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병원 교수이기도 한 산제이 굽타 미국 CNN방송 의료 전문 기자는 2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첫 대선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무대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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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료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병원 교수이기도 한 산제이 굽타 미국 CNN방송 의료 전문 기자는 2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첫 대선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무대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굽타 기자는 이어 "바이든 후보는 감염자와 가까이 있었다. 당장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알려져 있다시피 코로나19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TV토론 장면을 보면 두 후보 간 거리는 5m 안팎이었고 둘 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향해 고함을 치다시피 큰 소리로 말하기도 했다. 비말(침방울)은 코로나19의를 전파시키는 대표적 매개체 중 하나다.

굽타 기자는 "설령 바이든 후보가 토론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었더라도 실내라면 바이러스를 연기같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두 사람이 카메라가 꺼진 뒤나 무대 뒤에서 이야기를 나눴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일이 불과 32일 남은 시점에 바이든 후보까지 감염되거나 자가 격리 권고를 받게 된다면 두 후보 모두 유권자와 대선 직전까지 만날 수 없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바이든 후보는 1942년생으로 올해 79세,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 75세다. 세계보건기국(WHO)는 만 60세 이상을 고령에 따른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고위험군에 속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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