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확진 "증시 출렁이겠지만 조정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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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미국 대선 판세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지속돼 왔던 점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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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선물 2%대 하락.."오늘밤 뉴욕 증시가 관건"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 이후 뉴욕 선물 지수는 2% 가량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조정(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 이유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19 판정이 기업이익 등 주식시장의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아니고 미국 대선 판세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위에 있었던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이 꼽혔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겠지만 펀더멘탈 훼손 요인은 아니기 때문에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어닝시즌을 앞두고 10월 증시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센티멘털 불확실성을 주는 요소가 되긴 하겠지만 기업이익 자체에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이 변동성 요인이 되겠지만 기업 가치는 기업의 현금흐름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이슈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 대선 판세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지속돼 왔던 점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요인으로 꼽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현직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점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그동안 시장 흐름을 봤을 때 바이든 후보가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추세를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석 연휴 이후인 5일 국내 증시가 어떤 흐름을 보여주게 될지는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국내 증시가 연휴 관계로 휴장이었던 지난 30일(현지시간)부터 2거래일간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상승하며 1만1300포인트를 회복했다. 나스닥 지수가 1만13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조용준 센터장은 "이날 밤 뉴욕 증시 조정 정도에 달려있겠지만 그동안 우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증시가 연속 상승한 것에 비춰봤을 때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동안 미국 증시가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부정적인 이슈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석현 팀장도 "단기적으로 오늘 밤 뉴욕 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미국 시장이 상승해 국내 증시에 플러스로 작용할만한 요인들이 사라지게 되면 5일 국내 증시가 출발할 때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를 계기로 미국의 추가 부양정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연준과 미국 의회가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대해 보수적이었는데 오히려 이를 계기로 유동성 강화에 대해서 포지티브 하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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