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헬기서 함께 한 참모진 다수..백악관 마비되나

김수영 기자 2020. 10.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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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는 최측근 힉스 보좌관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 참모인 힉스 보좌관을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그 보좌관과 함께 움직였던 사람이 더 있고, 또 백악관 참모 가운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수행한 직원들이 많아서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주 유세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헬기에 탑승합니다.

사위인 쿠슈너 선임 보좌관과 대통령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힉스 보좌관 등이 뒤를 따릅니다.


여기에 최소 1명 이상의 참모가 더 헬기에 동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대선 후보 TV 토론에 출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30일)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이용했고, 여기에도 수많은 참모진이 동승해 토론 전략을 숙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백악관 참모진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자칫 백악관 업무 자체가 마비되는 상황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예 수행 직원 모두를 격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조나단 라이너/조지 워싱턴대 교수 :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모든 직원을 2주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밀접 접촉자에게 적절한 통보와 지침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이 많았지만, 지난달 26일부터 해외 출장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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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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