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객 몰린 강원도..도로 정체에 휴게소도 '북적'

송승환 기자 2020. 10.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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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줄 선 차량이 시속 30km 정도의 느린 속도로 움직입니다.

추석 이튿날 평소 같았으면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막혔 을 텐데, 오늘(2일)은 반대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길이 차량들로 붐볐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강원도로 나들이 가려는 차량들이 몰린 겁니다.

소통이 원활한 경우 서울요금소를 통과한 차량은 강릉까지 2시간 반이면 닿는데 오늘 낮 한때 3시간 반 걸렸습니다.

오후 들어 귀경길도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비까지 오면서 정체는 더 심해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 분기점은 귀경 차량이 집중되면서 오후 내내 가다 서다를 반복했습니다.

호남 지방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서해대교 구간도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습니다.

잠시나마 정체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고속도로 휴게소도 북적였습니다.

경기도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이렇게 체온을 재고 QR코드를 찍어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식당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고 간식만 사서 나갈 수 있습니다.

[강주흥/서울 금호동 : 예전엔 우리가 오면 한 7~8명이 와서 같이 식사하고 그랬어요. 근데 올해는 애들도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고, 집사람하고 나하고만 둘이 왔습니다.]

대부분 거리두기를 잘 지켰지만 음식을 고르면서 좁은 공간에 모이거나 마스크를 내린 채 음료나 빵을 먹는 모습도 일부 목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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