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고속도로 휴게소 풍경.."최소 시간만 머물러야"

김민지 2020. 10. 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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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기간 유동인구가 몰리는 고속도로휴게소는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을 점검해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올 추석 휴게소 풍경, 여느 때와는 상당히 다르죠?

[기자]

네, 우선 휴게소를 이용하려면 입구에서 출입기록부터 남겨야 합니다.

여기 나와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기만 하면 자동으로 출입내용이 기록되는데요.

QR코드보다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발열 체크도 한 다음에, 안으로 들어가면 영업 중인 음식점이 보이는데요.

식당 음식은 이렇게 도시락 형태로 포장만 가능합니다.

원래 있었던 식탁과 의자는 사용이 금지돼 매장 한쪽에 치워져 있습니다.

이러한 방역조치는 연휴가 끝나는 모레(4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적용됩니다.

[앵커]

네, 방역조치는 그렇게 마련을 해뒀는데, 휴게소 이용하시는 분들이 방역수칙을 잘 따르고 있습니까?

[기자]

취재진이 상행-하행 고속도로 휴게소를 모두 살펴봤는데 평소 연휴보다 이용객 자체가 많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휴게소에 들른 고객들도 음식을 포장해 주로 차 안이나 야외에서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출발 전 음식을 미리 준비해 와 휴게소에 들어가지 않고 주차된 차 안에서 먹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휴게소 내부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아예 금지되다 보니 마스크 착용도 대부분 잘 지켜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화장실을 이용할 때 사람들이 몰려 줄을 서는 과정에서 일부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연휴에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부득이하게 이동하시는 경우엔 꼭 방역수칙을 지켜 최소한의 시간 동안만 휴게소에 머무는게 감염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신봉승/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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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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