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 대통령, 친북노선인 듯 보이나 북한을 왕따로 만들어"

이호승 기자 2020. 10. 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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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대미 관계 개선, 국제사회 편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친북 노선을 추구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북한을 더 왕따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북한이) 공무원을 총살하고 소각했다고 발표했는데, 반인륜 범죄인 북한의 코로나 학살을 우리 정부가 세계에 홍보해준 것"이라며 "정부의 이런 입장은 북미관계 개선에도 새로운 장애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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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문제 뿐 아니라 인권 문제도 피하기 어렵게 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020.9.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대미 관계 개선, 국제사회 편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친북 노선을 추구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북한을 더 왕따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서해 소연평도 부근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을 사살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정부는 결정적 물증 없이 실종 공무원을 월북자로 규정했고, 북한의 경우도 월북자 총살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부가 자기 책임을 줄이기 위해 꺼낸 월북론은 희생자를 두번 죽이고 남북관계도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북한이) 공무원을 총살하고 소각했다고 발표했는데, 반인륜 범죄인 북한의 코로나 학살을 우리 정부가 세계에 홍보해준 것"이라며 "정부의 이런 입장은 북미관계 개선에도 새로운 장애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미국은 관계개선의 조건으로 핵 문제 뿐 아니라 인권 문제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며 "결국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도 희생시키고 대북관계 개선도 더 어렵게 만들었다. 북한은 그동안 정부가 짝사랑 대북정책을 펼칠 때마다 조롱을 보내곤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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