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장관 아픈 아들 너무 공격한다"..광주전남 민심 "민생 전념 주문"

서순규 기자,박영래 기자,박진규 기자 2020. 10. 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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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북한 피살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병역 논란으로 여야가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당의 '텃밭' 광주전남에서는 지지세가 더 결집하는 모양새다.

야당의 공세에 맞서 현 정부와 여당의 지지로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추석민심이 전해졌다.

또한 "추미애 장관 관련해 연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야당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며 "야당의 무리한 주장에 대해 여당답게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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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텃밭 광주전남 의원들 추석민심 전해
정권재창출 기대감 높고 문 대통령 지지 여전
민족 대명절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이 귀성객들과 역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다.2020.09.3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무안=뉴스1) 서순규 기자,박영래 기자,박진규 기자 = 공무원 북한 피살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병역 논란으로 여야가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당의 '텃밭' 광주전남에서는 지지세가 더 결집하는 모양새다.

야당의 공세에 맞서 현 정부와 여당의 지지로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추석민심이 전해졌다.

광주·전남 유일 여성의원이면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은 3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야당이 추미애 장관의 아픈 아들에 대해 너무 공격한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시국에 정치권이 정쟁보다는 민생에 전념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여전하다는 분위기다.

양 의원은 "지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 같은 분은 앞으로 다시 나오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며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만큼, 끝까지 도와야 하고 힘을 드려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고흥·보성·장흥·강진)은 "문재인 대통령의 K방역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위해 코로나가 극복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면서 "2차 재난지원금 받은 사람들의 호응도가 좋았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선별적으로 지원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택시기사 등이 반색했다"고 밝혔다.

정치와 관련해서는 "추미애 장관이나 북한 피격 사건 이런 것은 시시비비 거리는 될 수 있지만 야당이 국정 발목잡기에 이용하는 것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관심사는 대선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 이낙연이냐 이재명이냐 그런 데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를 이어받은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도 "정권 재창출에 대한 희망을 주민들이 많이 이야기했다"며 주민들의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추미애 장관 관련해 연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야당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며 "야당의 무리한 주장에 대해 여당답게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8∼9월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와 관련해서는 "전남에 수해가 컸는데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은 좋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복구작업을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원책 등이 소상공인 등에만 집중돼 있어 농민에 대한 지원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전형적인 농촌을 지역구로 둔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코로나 정국이 길어지면서 지역 5일장을 둘러봐도 웃음은 커녕 생기조차 없었다. 자식들이 안 오니 살 게 없다며 시장에 발 길도 끊긴 모습이었다"고 걱정했다.

이어 "태풍과 잦은 폭우로 쌀 수확량 감소 등을 우려하고 이에 따른 농작물 재해보험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현재 지역정치권에서 추진중인 시·도 통합에 시큰둥한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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