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초·중·고교 기간제 교원 6000명 넘게 증가

이성기 2020. 10. 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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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초·중·고교에서 정규직 교사는 2600여명이 줄어든 반면, 기간제 교사는 65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경기 용인갑)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초중고 정규 교원 및 기간제 교원 구성 변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기간제 교원은 국·공·사립을 포함한 초등학교의 경우 9024명, 중학교 1만6889명, 고등학교는 2만205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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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의원, 최근 5년 교원 구성 변동 자료 분석
전체 교원 11% 기간제..정규직 교원 2600명 줄어
"교원 수급 정책 면밀한 재검토 필요"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3년간 초·중·고교에서 정규직 교사는 2600여명이 줄어든 반면, 기간제 교사는 65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경기 용인갑)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초중고 정규 교원 및 기간제 교원 구성 변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기간제 교원은 국·공·사립을 포함한 초등학교의 경우 9024명, 중학교 1만6889명, 고등학교는 2만205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사진=정찬민 의원실)

전체 교원 43만여명 중 11%(4만7971명)로, 10명 중 1명 꼴로 기간제 교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셈이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에 비해 지난해 초등학교 기간제 교원의 경우 50% 증가한 2448명, 중학교는 7% 증가한 1148명, 고등학교 12%인 2363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공립 초등학교의 기간제 교원이 51% 증가했다. 중학교는 사립학교의 경우 29%, 고등학교 24%가 늘어나 기간제 교원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정규직 교사 수는 2016년 38만6947명에서 지난해 38만4294명으로 줄어들었다.

정찬민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공공 부문의 비정규직 제로화`를 외쳤지만 현실은 오히려 해고가 쉬운 기간제 교원이 6000명이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간제 교원들의 지위에 대한 고려와 함께 코로나19로 교육환경 변화를 감안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원 수급 정책의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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