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 이어 스가 총리까지.. 트럼프에 일제히 '위로 메시지'

이희진 2020. 10. 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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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지자 각국 정상들이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며 정상 외교를 가동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위로전문을 보낸 데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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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지자 각국 정상들이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며 정상 외교를 가동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위로전문을 보낸 데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스가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트윗을 보고 걱정했는데, 두 분이 조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응원했다. 스가 총리는 일본어와 영어로 해당 글을 올렸으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친구로서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위로전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전달됐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니 슬프다”며 “신속히 회복하고 괜찮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전문을 보내 화제가 됐다. 김 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위로전문에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라며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당신과 영부인께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걸린 외국 정상에게 공개적으로 위로 메시지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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