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포로셴코 전 우크라 대통령 상태 악화해 입원

유철종 입력 2020. 10. 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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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페트로 포로셴코 전(前)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상태가 악화해 입원한 것으로 3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된 포로셴코는 그동안 재택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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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양쪽 폐렴 앓아..딸도 양성 판정"..우크라 전염병 급속 확산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지난달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페트로 포로셴코 전(前)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상태가 악화해 입원한 것으로 3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된 포로셴코는 그동안 재택 치료를 받아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의 부인 마리나는 이날 남편이 이끄는 친서방 성향 정당 '유럽연대'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페트로 알렉세예비치(포로셴코)가 키예프의 코로나19 치료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마리나는 "남편이 양쪽 폐렴을 앓고 있지만 그는 강한 의지의 소유자이며 감염증과의 싸움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남편과 마찬가지로 딸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며 가족의 감염 사실도 공개했다.

마리아는 이어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우크라이나 병원들의 열악한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환자들을 위한 병상이 부족하고 산소호흡기와 재생 시설 등도 부족하다"면서 "현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은 자기 자신과 독지가들에 기댈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마스크를 사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킬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제5대 대통령을 지낸 포로셴코(55)는 지난 2014년 친서방 정권 교체 혁명 이후 집권해 2019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인구 4천300만명의 우크라이나에선 최근 하루 4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며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도 4천661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2만2천322명으로 늘었다. 그 가운데 4천353명이 사망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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