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시스

日, 韓 반대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막바지 협의

이재우 입력 2020. 10. 04. 14:55

기사 도구 모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이른바 처리수) 처분을 둘러싸고 이번 주중에도 관계 단체와 막바지 협의를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어업 관계자를 중심으로 해양 방출에 대한 풍평피해(風評被害·뜬 소문에 의한 피해)에 대한 염려가 깊지만 처리수를 계속 부지 내에 보관하면 향후 폐로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지난 7월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이른바 처리수) 처분을 둘러싸고 이번 주중에도 관계 단체와 막바지 협의를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어업 관계자를 중심으로 해양 방출에 대한 풍평피해(風評被害·뜬 소문에 의한 피해)에 대한 염려가 깊지만 처리수를 계속 부지 내에 보관하면 향후 폐로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2022년 오염수 보관 탱크가 가득찰 예정이기 때문에 해양 방출 결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일본 정부가 방침을 정하면 도쿄전력이 관련 설비 설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해양 방출까지는 적어도 2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트리튬 이외 방사능 물질을 제거한 처리 수에 추가로 물을 넣어 500~600배로 희석시켜 시간을 두고 바다로 흘려 보내게 될 것이라고 도쿄 전력을 인용해 설명했다.

아울러 트리튬은 현재 기술로는 충분히 제거할 방법이 없다면서 국제법상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해양 방출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강변했다. 이 매체는 해양 방출시 트리튬 농도가 기준치 40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도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난달 26일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지로 후쿠시마현 일대를 찾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이뤄지는 폐로작업과 방사능 오염수 보관 상황을 확인했다.

그는 방사능 오염수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정부의 처분방침을 결정하겠다"며 도쿄전력 측에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착실히 진행해주길를 당부한다. 정부도 지금까지처럼 전면에 나서 전력을 다해 돕겠다"고 언명했다.

스가 총리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희석하면 마실 수 있다는 물 샘플을 건네받기도 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에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 이래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흘러 섞이면서 오염수가 계속 생기고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ALPS로 정화하고서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처리 오염수는 123만t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트리튬이 포함된 오염수 처리 방법으로 해양 방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 2월 전문가 소위원회는 일본 정부에 해양과 대기 중에 방출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선 후쿠시마현 어업 관계자과 한국 등 주변국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