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성묘도 말라면서 해외요트라니..내로남불 정권"

한지훈 2020. 10. 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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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요트 구매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을 두고 현 정권의 도덕 수준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내로남불' 사례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은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 성묘조차 못 갔는데 정작 외교부 장관 남편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나다니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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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요트 구매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을 두고 현 정권의 도덕 수준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내로남불' 사례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김은혜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죽어 나가는데 고관대작 가족은 여행에 요트까지 챙기며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를 즐긴다"라며 "그들만의 추석, 그들만의 천국"이라고 꼬집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은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 성묘조차 못 갔는데 정작 외교부 장관 남편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나다니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규환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에게 왜 아직 가재, 붕어, 개구리처럼 사느냐고 꾸짖는 듯하다"며 "국민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자신들은 이율배반적인 내로남불을 일삼는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윤희숙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심하면서 정상 생활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한 강 장관 남편의 언론 인터뷰를 인용하며, "굳이 엄격히 준수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면 힘있는 분들의 이탈만 용인할 것이 아니라 수칙을 수정해 국민 전체에게도 알려달라"고 촉구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외교부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며 "김의겸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아내 탓, 조국의 사모펀드 아내 탓, 김조원 수석의 강남 아파트 아내 탓에 이어 외교부 장관의 남편 대응 매뉴얼인가"라고 따졌다.

강경화 장관과 남편 이일병 교수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이 요트를 사러 미국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행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주무 부처 장관의 가족도 따르지 않는 권고를 국민이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2017년 청와대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강 장관과 남편 이일병 교수. 2020.10.4 [연합뉴스 자료사진] kjhpress@yna.co.kr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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