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뜻모은 코로나백신 개발도 불참.. 균열 키우는 美·中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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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는 변화하고 있다.
최근엔 뜻을 같이하는 소규모 모임으로 그 모양새가 바뀌고 있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운영하는 백신 공급기구다.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인 '쿼드 플러스'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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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추진하는 EPN·쿼드 플러스도
연대 앞세운 '中 따돌리기'라는 분석
국제기구는 변화하고 있다. 최근엔 뜻을 같이하는 소규모 모임으로 그 모양새가 바뀌고 있다. 근저에는 국가 중심주의가 깔려있다. 자국 이익에 따라 새로 단체를 만들기도 쫓아내기도 한다. 이런 움직임은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사태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졌다.
코로나 국면에선 대표적으로 '코백스(Covax)'를 들 수 있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운영하는 백신 공급기구다.
참여국들이 내는 돈으로 제약회사와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개발이 완료되면 백신 공급을 보장받는 일종의 글로벌 백신 공동구매다.
현재 약 60여개 선진국을 포함해 156개국이 코백스에 가입했지만, 중국을 포함해 미국과 러시아 등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코로나 백신 개발에 선두를 달리는 데다, 막대한 자금을 지닌 강대국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은 중국 왕따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우선 경제번영네트워크(EPN)를 계획 중이다. EPN은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경제블록으로, 세계 경제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 미국 중심의 경제연합체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인도·호주 등 우방국을 참여시켜 탈중국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인 '쿼드 플러스'도 추진 중이다. 쿼드 플러스는 미국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에 한국과 베트남, 뉴질랜드를 추가해 인도 태평양 국가들과 함께 중국의 팽창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의사를 밝혔다. 올해 G7의장국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한국, 러시아, 호주, 인도 등 4개국을 G7에 초청하자고 제안했다. 이 또한 중국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발표하자마자 "중국을 겨냥해 왕따를 시키는 것은 인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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