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뒤 '역주행 도주'..주변 시민들 나서 추격전

배정훈 기자 2020. 10. 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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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들을 들이박고 역주행해서 도망가는 차를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았습니다. 술에 잔뜩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30대가 검거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더니 그대로 방향을 바꿔 역주행합니다.


주변에 있던 차들이 뒤를 쫓았고, 주택가 골목까지 이어진 추격전 끝에 겨우 멈춰 섭니다.

[제보자 : (멈춘 후에도) 운전석 문이 안 열리니까 조수석 문을 열고 도주를 하려고 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가지 말고 있으라고 제지를 해서….]

현장에서 붙잡힌 30대 남성은 면허 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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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 KTX 열차 안에서 승무원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자리를 띄어 앉아달라고 요구하자 한 여성이 마스크를 내린 채 갑자기 고함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거기까지만 하시라고요, 거기까지만. 제발 부탁이에요. 제발 숨 좀 쉬고 살자고요, 아저씨. 그만하시라고요.]

철도공사 측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철도경찰에 신고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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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새벽 2시 45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EV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3천8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코나 EV차량에 불이 난 것은 이번이 12번째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화면제공 : 대구소방안전본부 이진수)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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