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높이고 더 편하게..마스크의 진화

이용순 2020. 10. 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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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코로나19로 마스크는 이제 생활의 필수품이 됐는데요.

착용하기 편하고 기능성까지 더한 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관련 특허 출원도 올 들어 매달 100건 이상 쏟아지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

한시도 얼굴에서 뗄 수 없는 마스크는 이들에게 큰 고역입니다.

[민인옥/대전 서구보건소 의무사무관 : "마스크가 두껍다 보니까 숨쉬기가 힘들고요, 오래 쓰고 있다 보면 두통도 발생하고, 한여름에는 실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전자식 마스크입니다.

내부에 달린 초소형 팬이, 숨을 들이마실 때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해 편하게 호흡하도록 도와줍니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끈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마스크도 특허 출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얼굴 크기에 맞춰 끈 길이를 조절하면 착용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박가원/특허 출원자 : "이런 끈 조절 마스크를 사용하게 되면 밀착할 수 있어서 이런 누설 부분을 방지할 수 있고, 차단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올 들어 8월까지 접수된 마스크 관련 특허 출원은 1,129건으로, 지난해 전체 출원 건수의 3배 가까이 됩니다.

마스크 내부에서 산소를 만들어내거나 사용자의 날숨을 분석해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첨단 기술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승주/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 사무관 : "생활 속으로 마스크가 들어오다 보니까 불편함을 해소하고, 첨단 기술하고 융합된 마스크 등이 많이 출원되고 있습니다."]

생활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가 비말 차단 기능을 넘어 첨단 기술과 결합한 건강용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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