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2002년 월드컵 1분 뛰고 병역특례 받기도 했는데 BTS는 왜 안되나"
박홍두 기자 2020. 10. 6. 09:42
[경향신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병역특례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2002년 월드컵 때 1분 뛰고도 사실상 병역특례를 받은 선수가 있었는데, 이건 공정하지 않은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병역특례가 산업기술인력이나 전문연구인력, 예술인, 체육인들한테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유독 대중문화 하는 분들에 대해서만 적용이 안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체육, 예술의 경우 메달이나 입상 등 입증가능한 체제가 있는 반면 대중예술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적심사위원회 같은 걸 둬 특례부여 여부를 가리면 된다”고 했다.
노 최고위원은 “지금은 어떤 걸 해도 부가가치, 경제적 효과나 파급가치를 평가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대중예술인이 국가경제 등에 기여하는 효과, 파급가치를 수치화하는 것으로 심사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노 의원은 “BTS가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1조 7000억원의 파급효과를 단숨에 가져오는 등 10년간 60조원, 한 해 약 6조원의 경제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국가에 대기업 이상 가는 기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상현 “문화대혁명처럼 당 핵심 폭파해야”···국민의힘 총선 참패 첫 자체 분석
- 생중계 놔두고...비공개로 ‘대국민 사과’ 하긴 했다는 대통령
- 이미주-송범근 ‘열애’ 팬들은 알고 있었다···이상엽도 응원
- 어린이집서 분유 마시던 생후 8개월 영아 숨져
- 김재섭 “국민의힘 지지층, ‘젊은 당대표’에 트라우마···난 제2의 이준석 아니다”
- ‘5·18북한군 개입’ 허위 주장 담아 책 낸 지만원…법원 “9000만원 배상” 판결
- 국민의힘, 위성정당과 흡수합당 착수···이달 내 완료
- ‘판돈 2억’ 사이버 도박판 총책이 중학생…베팅 회원 중엔 초등생도
- [NBS]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27%···총선 직후 11%p 급락
- 윤석열 찍었던 2030, 민주당에 ‘꾹’… ‘이대남’ 더 많이 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