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레드라인 넘고 있다..전쟁도 불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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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5알(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자 '필요하다면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대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치룰 가능성은 적지만, 중국의 지속되는 경고에도 미국과 대만이 관계발전을 이어간다면 중국군은 더 높은 수위의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게 NYT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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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라크 경제차관, 대만 차이총통 예방에 극도 민감 반응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5알(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자 '필요하다면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공식 웨이보 계정에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과 군인들의 포격 훈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 끝엔 "전쟁이 일어나면, 이것이 우리의 대답이다"라는 글귀가 뜬다.
또 환구시보 등 중국 유력 매체들은 미국-대만과 관계개선은 중국에 대한 도전이라며 비난하는 기사를 폭발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환구시보는 최근 "미국은 대만을 지원하는 '불장난'을 멈추라"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에 계속 반기를 든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중국의 위협은 최근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 총통과 만남을 갖는 등 미국과 대만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가운데 나왔다.
대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치룰 가능성은 적지만, 중국의 지속되는 경고에도 미국과 대만이 관계발전을 이어간다면 중국군은 더 높은 수위의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게 NYT의 설명이다.
실제 중국군은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대만해협 인근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영토 문제와 관련해 '강경책'을 고수하던 중국이 대만 문제에서 직접적인 도전을 느낀다면, 시 주석은 그간 취해온 입장 탓에 전쟁을 밀어붙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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