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평 공관이 답답? 그럼 우리는 숨도 못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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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 이일병 교수가 "코로나19가 하루 이틀 안에 없어질 게 아니다. 맨날 집에서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하며 억대 요트를 구입하기위해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 것에 대해 거센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외교장관 공관의 호화스러움을 감안했을 때 어떻게 답답할 수 있냐는 등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이 교수가 이같이 호화로운 외교장관 공관을 두고 매일 집을 지킬 수 없다며 해외 여행을 한 것을 두고 납득할 수 없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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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외교부장관 관사 부지만 4000평.."상위 0.0001%들은 다른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 이일병 교수가 "코로나19가 하루 이틀 안에 없어질 게 아니다. 맨날 집에서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하며 억대 요트를 구입하기위해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 것에 대해 거센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외교장관 공관의 호화스러움을 감안했을 때 어떻게 답답할 수 있냐는 등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외교장관의 공관은 다른 장관이나 지자체장들의 관사와 비교했을 때도 압도적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외교장관 공관의 대지 면적은 1만4710㎡(4458평)에 달한다. 부지가 축구장 8개 반을 합친 크기와 맞먹는 규모다. 건물 면적 또한 1320㎡(400평)이 넘는데, 이는 정부가 정한 ‘장관 관사 기준’ 231㎡(70평)을 훌쩍 넘는 규모다.
인건비, 유지비, 운영비에도 수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외교장관 업무 특성상 주한 외교사절 등 외빈들을 초대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 관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선 방역 수칙을 잘 지킨 국민들은 이 교수의 해외여행에 허탈감을 표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지난 휴가 동안 바보 같이 집콕한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다 여행 마음껏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참는 거다" "국민은 어려운 시기에 협조하면서 하루하루 어렵게 지내는데 염장지르지 말라" "아기 엄마인데 밖으로 제대로 나가본 적이 없다. 박탈감이 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교수가 공관을 놔두고 답답하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분노하는 이들도 많았다.
“6평 오피스텔 사는 우리 조카는 숨도 못 쉬고 살고 있겠구나” “저 사람들은 상위 0.00001%라서 서민들은 절대 이해 못한다” "4000평 넘는 공관이 답답하면 어디로 가서 살아야 하나?"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치권에서도 이 교수의 해외여행을 두고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다는 식으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6일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4000평짜리 저택에서 사는 사람이 답답하다면 서민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은 해봤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힘들다고 요트 사러 가는 외교부 장관댁 분들, 진짜 힘들게 사는 사람들 가재, 붕어, 개구리 생각을 할 이유가 없는 줄은 알지만, 그래도 그러는 척이라도 해주면 안 되겠나”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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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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