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일가족 감염' 터졌다..軍·병원도 집단감염 속출

최태범 기자 2020. 10. 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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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맞아 한데 모인 일가족들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되고 군부대와 의료기관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정읍 일가족 관련 집단감염은 8명이 더 확진돼 누적 9명으로 늘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번 주는 추석연휴 기간 이동과 만남의 여파로 인해 코로나19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져 있다"며 "전국적으로 감염 확산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더더욱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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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앞에서 귀경객 및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10.04. yesphoto@newsis.com


추석연휴를 맞아 한데 모인 일가족들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되고 군부대와 의료기관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대규모 인구 이동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던 5월과 8월의 ‘연휴 악몽’이 되풀이될 조짐을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6일 정오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주요 집단감염 발생 현황에 따르면 경기 포천시 내촌면에 위치한 군부대에서는 군인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아직 명확한 감염경로를 찾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이 제한된 가운데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더욱 우려가 커진다. 코로나19의 광범위한 전파력으로 인해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수도권 병원발 집단감염 규모도 커졌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다.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도 14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환자가 9명이며 간병인 2명, 보호자 2명, 간호사 1명이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의 경우 자가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명이 됐다. 첫 환자 포함 5명이 모두 교인이다.

방역당국 “주위에 안전한 장소는 없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ppkjm@newsis.com
추석 연휴 계기 감염사례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정읍 일가족 관련 집단감염은 8명이 더 확진돼 누적 9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인 30대 여성은 추석을 맞아 시댁과 친정 식구를 만났으며 지난 4일 확진됐다. 이후 자녀 4명과 시부모 2명, 친정오빠 1명, 지인 1명으로 전파됐다.

전북 일가족 사례 외에도 2명의 추석 연휴 확진자가 나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귀성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1명과, 경기에서 고향인 인천으로 이동한 뒤 확진된 사례 등 현재까지 추석 귀성·귀경객 관련 확진자는 2명"이라고 했다.

부산 북구에서는 그린코아목욕탕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10명, 가족·지인 5명 등 총 15명이 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번 주는 추석연휴 기간 이동과 만남의 여파로 인해 코로나19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져 있다"며 "전국적으로 감염 확산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더더욱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북부 군부대 사례에서 보듯 조용한 전파가 쌓이고 또 밀접한 활동이 증가하면 어디든 언제든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하다"면서 "주위에 안전한 장소는 없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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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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