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 코로나 방역 피로감 극심..새 방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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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 각국에 '팬데믹 피로감'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팬데믹 피로감(pandemic fatigue)이 나라마다 각각 다르게 측정되겠지만, 일부 국가의 경우 6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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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 각국에 '팬데믹 피로감'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팬데믹 피로감(pandemic fatigue)이 나라마다 각각 다르게 측정되겠지만, 일부 국가의 경우 6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 조사결과가 각국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클루게 국장은 "유럽의 시민들은 지난 8개월간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면서 "이 경우에 팬데믹에 무감각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한다는 동기 부여가 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 각국 당국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코로나19와의 싸움을 해나가야한다고 햇다.
클루게 국장은 영국의 한 지방자체단체가 사람들의 감정을 측정하려고 한 사례, 덴마크의 한 지자체가 약간의 제한을 두고 대학생들이 다시 실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그는 "독일 정부는 철학자, 역사학자, 신학자, 행동과학자, 사회과학자들과 상의했고, 터키는 국민들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여론조사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WHO는 러시아를 포함한 53개국을 유럽 지역에 포함해 분류하고 있다. WHO는 유럽지역에서 62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약 24만1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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