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거대상 백신 맞은 554명 재접종 여부 전문위 거쳐 결정"

이도연 2020. 10. 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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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일 유통 과정상의 '상온 노출' 등으로 효력이 의심돼 수거 대상으로 결정된 독감 백신 접종자 500여명에 대한 재접종 여부는 내부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분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수거 대상 백신 접종자에 대해 어떻게 조치할지, 특히 재접종이 필요할지 등은 의학적인 판단이 필요해서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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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이상반응 등 지속 모니터링 예정"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질문에 답변하는 정은경 청장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관련 품질검사 및 현장 조사 결과를 설명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2020.10.6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정부는 6일 유통 과정상의 '상온 노출' 등으로 효력이 의심돼 수거 대상으로 결정된 독감 백신 접종자 500여명에 대한 재접종 여부는 내부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3천45명이 상온 노출 의심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 중 7개 시도의 554명이 질병청이 수거하기로 한 백신(총 48만도즈, 1도즈는 1회 접종분) 물량 중 일부로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분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수거 대상 백신 접종자에 대해 어떻게 조치할지, 특히 재접종이 필요할지 등은 의학적인 판단이 필요해서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조달 물량 접종자 중 지금까지 보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12명이며, 이 가운데 수거 대상 물량 접종자는 3명이다. 이들은 초기에 발열, 몸살 등의 경미한 증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이상 반응을 보인 접종자들에 대한 계속 추적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접종자의) 10∼15% 정도는 경증의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다"며 "주사 맞은 부위가 좀 아프거나 약간의 미열이 있는 경미한 이상 반응은 지금도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증의 이상 반응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주일 이상 모니터링했고, 오염 가능성이 없는 밀봉된 일회용 백신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부 전문가들이 '항체 형성에 대한 부분들을 좀 판단해봐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는데 (그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공동 브리핑을 열어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신성약품 유통 독감 백신 578만도즈에 대한 검사 결과 품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적정 온도 미준수 등으로 효력이 의심되는 48만도즈는 수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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