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점유율 추월 없어..'46:30:24' 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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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3사의 시장점유율이 5G 시대에도 '46:30:24'를 유지하며 LTE 때와 비슷한 구도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초기 출렁이던 시장 판도가 안정화되면서 각사의 점유율이 기존 비율로 수렴된 것이다.
최근 수년째 SK텔레콤 46%, KT 30%, LG유플러스 24% 안팎으로 유지된 통신시장과 같은 구도로 5G 시장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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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내 통신3사의 시장점유율이 5G 시대에도 '46:30:24'를 유지하며 LTE 때와 비슷한 구도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초기 출렁이던 시장 판도가 안정화되면서 각사의 점유율이 기존 비율로 수렴된 것이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8월말 기준 통신 3사의 5G 시장 점유율(알뜰폰 제외)은 SK텔레콤 46.0%, KT 30.4%, LG유플러스 23.6% 순이었다. 전월보다 SK텔레콤은 0.4%포인트 올랐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0.1%포인트, 0.6%포인트 떨어졌다.
최근 수년째 SK텔레콤 46%, KT 30%, LG유플러스 24% 안팎으로 유지된 통신시장과 같은 구도로 5G 시장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5G 시장은 상용화 직후인 지난해 4월말 KT가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존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며 시장 판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같은 해 6월말에는 LG유플러스가 29.0%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2위 KT의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SK텔레콤은 꾸준히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3사 모두 기존의 '제자리'를 찾아가게 됐다. 업계에서는 통신 3사의 서비스가 크게 차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5G 가입자들도 기존에 가입한 통신사를 다시 찾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내 통신시장이 여전히 보조금 위주의 마케팅 경쟁에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5G 시대에도 새로운 서비스나 콘텐츠, 요금과 단말기 경쟁이 활성화되지 못하면서 점유율 구도가 고착되고 소비자 후생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가족결합 같은 할인제도가 기존 가입자를 묶어두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통신 3사의 5G 서비스가 크게 다르지 않아 가입자 이동이 없었던 것으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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