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청원 올라왔다고 의사국시 추가기회 양해 구할수없어"

이도연 2020. 10. 7. 1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7일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 '추가 시험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시 재응시에 대한 정부 입장은 현재 별다르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인턴·공보의 부족 예상..의료공백 최소화 방안 마련 중"
의사국시 추가시험 민원 접수하는 이향애 회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민원실에서 이향애 성북구의사회 회장이 의사국가시험 추가접수 관련 민원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2020.10.5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정부는 7일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 '추가 시험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시 재응시에 대한 정부 입장은 현재 별다르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국시 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라는 밝힌 작성자가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재응시) 기회를 다시 한번 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이 정책관은 "청원 게시글이 그렇게 올라왔다고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그로 인해 (국시 재응시에 대한) 국민들의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게시글에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자료나 정보도 없다"며 "그래서 그 게시글을 누가 올렸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정책관은 의대생 상당수가 올해 의사 국시에 응시하지 못하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도 인턴·공보의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보의 대책으로 배치 기간이나 시설을 검토해 재배치하는 방안, 인턴 대책과 관련해선 대체 인력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인력 운용 부족 문제, 공보의·인턴 부족 문제는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계속 의료계나 관련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등과 협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dylee@yna.co.kr

☞ 집주인 1명이 세입자 202명의 전세보증금 413억원 떼먹어
☞ 너구리가 왜 거기서 나와?…영하18도 컨테이너서 한달 생존
☞ "편의점에 내 사진이" 네살 때 실종아동, 20년 만에 가족 만나
☞ 코로나 백악관 이어 미군 수뇌부 덮쳐…합참의장 등 대거 격리
☞ 휴지 한장 쪼개서 두번 쓰는 회장님이 9천만원을 덜컥…
☞ '짝퉁 가방' 밝혀도 1천300만원에 팔려…도대체 어떻길래
☞ '휴가의혹 제기' 당직사병 "추미애 명예훼손으로 고소"
☞ 겨울도 아닌데 하얗게 눈덮인 백두산 천지…"신비하네"
☞ 미국서 난리 난 '뇌 파먹는 아메바', 한국에는 없나?
☞ 헐크 복장남 곡괭이에 박살 난 할리우드 거리의 '트럼프 명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