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구미 식수난 생기면 대구서 해평 물 안 쓴다"

이덕기 2020. 10. 7.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 경북 구미 해평취수장 물을 대구 취수원의 하나로 이용하는 문제와 관련해 "구미에서 식수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단 한 방울의 해평취수장 물도 가져오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해평취수장 이용에 대한 일부 구미 주민의 반발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대로 구미공단에서 문제가 발생해 대구시민의 식수 이용이 어렵게 될 경우 하루 최대 50만t을 대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 경북 구미 해평취수장 물을 대구 취수원의 하나로 이용하는 문제와 관련해 "구미에서 식수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단 한 방울의 해평취수장 물도 가져오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해평취수장 이용에 대한 일부 구미 주민의 반발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대로 구미공단에서 문제가 발생해 대구시민의 식수 이용이 어렵게 될 경우 하루 최대 50만t을 대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평취수장 인근 주민 등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기 위해 연간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안을 구미시와 환경부 등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민이 물 문제로 고통받는 것은 구미공단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대구와 구미가 상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평취수장은 극심한 갈수기에도 하루 30만t의 여유가 있다"면서 "해평취수장을 공동으로 이용하되 하루 0t에서 50만t까지 가변식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duck@yna.co.kr

☞ 유승준, 대법원서 이겼는데 비자발급 또 거부당해…왜
☞ 마약범들 죽여도 된다던 두테르테 돌연 "그런 지시를…"
☞ 집주인 1명이 세입자 202명의 전세보증금 413억원 떼먹어
☞ '3천원 닭꼬치 먹어도 만원 지원' 야심찬 정책에 그만…
☞ 일본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 코로나 확진…상태는
☞ 휴지 한장 쪼개서 두번 쓰는 회장님이 9천만원을 덜컥…
☞ 국방장관 "공무원 실종 첫날 '월북 가능성 없다' 보고받아"
☞ 박양우 장관, BTS 병역특례 관련 "전향적 검토 필요"
☞ 너구리가 왜 거기서 나와?…영하18도 컨테이너서 한달 생존
☞ "편의점에 내 사진이" 네살 때 실종아동, 20년 만에 가족 만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