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한실험실서 제조" 옌리멍 母, 중국서 체포

박수현 기자 2020. 10. 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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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주장한 옌리멍 홍콩대 공중보건대 박사의 어머니가 중국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옌 박사는 "(코로나19에 대한 폭로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이 두려워 탈출했다"며 "폭로를 결심한 것은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에포크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전에도 본토에 남아있는 옌 박사의 가족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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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리멍 홍콩대 공중보건대 박사. /사진=뉴스1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주장한 옌리멍 홍콩대 공중보건대 박사의 어머니가 중국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옌 박사가 전날 에포크타임스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옌 박사 어머니가 어떤 혐의로 체포됐는지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옌 박사는 홍콩대학 공중보건대에서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을 전공했다. 그는 홍콩대 공중보건대 연구실에서 일하면서 중국 본토에 파견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를 조사하는 과학자였다. 그러나 지난 4월 미국으로 도피했다.

옌 박사는 "(코로나19에 대한 폭로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이 두려워 탈출했다"며 "폭로를 결심한 것은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또 "만약 중국에서 이 발언을 했다면 나는 살해됐을 것"이라고도 했다.

에포크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전에도 본토에 남아있는 옌 박사의 가족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옌 박사는 홍콩 경찰이 그가 범죄 사건에 연루됐다고 하며 그의 친구들로부터 정보를 얻어냈다고 주장했다.

옌 박사는 지난달 14일 개방형 정보 플랫폼 제노도에 코로나19가 우한 실험실에서 의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동료 과학자 3명과 함께 유전자 분석 결과 등을 근거로 "코로나19는 6개월 안에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이 주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도되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그의 논문이 근거가 불충분한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서구 언론 중에서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권위있는 언론은 그의 주장을 다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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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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