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체부 산하기관장 중 63% 캠코더 낙하산"

류미나 2020. 10. 7.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의 7일 국감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인사 중립성을 놓고 야당 위원들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문체부 산하기관장들에 대해 "대선에서 캠프 및 민주당 출신으로 선거에서 공적을 세운 운명공동체 이외 코드인사들 역시 격렬 지지층으로 둘러싸여 있다"며 이른바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 문제를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화하는 박양우 장관과 오영우 차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오영우 1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0.7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의 7일 국감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인사 중립성을 놓고 야당 위원들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문체부 산하기관장들에 대해 "대선에서 캠프 및 민주당 출신으로 선거에서 공적을 세운 운명공동체 이외 코드인사들 역시 격렬 지지층으로 둘러싸여 있다"며 이른바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 문제를 제기했다.

문체부와 산하·유관기관 62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기관장이 공무원이거나 공석인 7곳을 제외한 55곳 가운데 35곳(63.6%)의 기관장이 '캠코더'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대표 사례에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최윤희 제2차관도 포함했다. 박 장관은 더불어포럼 공동대표를 지냈고, 최 차관은 공개적으로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중앙선대위 부본부장을 지낸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 캠프 출신의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더불어포럼 사무처장 출신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도 '캠코더'로 분류했다.

질의하는 최형두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7 jeong@yna.co.kr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선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두 사람의 각축전이라고 한다"는 주장을 폈다.

최 의원은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도 거론했다. 그는 "충북대 총학생회장·전대협 5기 출신인 이 전 회장은 도시계획 전문가인데, 문 대통령 취임 1년만인 2018년 문체부는 공모 절차도 없이 문화정보원장직에 임명했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의시진행발언하는 김승수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7 jeong@yna.co.kr

김승수 의원은 지난해 활동을 종료한 문체부 산하 스포츠혁신위를 겨냥했다.

김 의원은 "문경란 위원장의 부군은 조국 전 장관 딸의 허위 인턴 증서 발급과 관련됐고,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집행위원장을 지낸 체육시민연대 출신이 4명이며 그 외에도 거의 다가 친여 성향 좌파 인사들"이라면서 "이게 중립 인사냐"고 따져 물었다.

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타에 박양우 장관과 여당 의원들은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minaryo@yna.co.kr

☞ 땅 파서 코로나 격리시설 탈출 외국인…전파 위험성은
☞ 아들·며느리·손자가 이사장·총장…'그들만의 가족경영'
☞ 심야에 드론 띄워 고층 아파트 성관계 영상 촬영
☞ 유승준, 대법원서 이겼는데 비자발급 또 거부당해…왜
☞ 집주인이 세입자 220명 전세보증금 449억원 떼먹고 잠적
☞ 민주, '강경화 조롱' 한기호에 "일베 수준 글을…"
☞ 마약범들 죽여도 된다던 두테르테 돌연 "그런 지시를…"
☞ 일본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 코로나 확진…상태는
☞ 휴지 한장 쪼개서 두번 쓰는 회장님이 9천만원을 덜컥…
☞ 너구리가 왜 거기서 나와?…영하18도 컨테이너서 한달 생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