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수소에너지산업..성장 동력되나?
[KBS 전주]
[앵커]
지금부터는 전북 경제의 성장 동력을 짚어보겠습니다.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의 부진을 딛고, 태양광과 해상풍력, 수소에너지 같은 그린에너지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해 전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정부는 새만금에 원전 3기의 전력 생산량과 맞먹는 3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에는 SK 컨소시엄이 새만금에 2조 원 규모의 사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9년까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함께, 3백여 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창업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건데, 재생에너지인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필요한 전력을 모두 공급하는 RE100(알이백) 인증을 받아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가 기업 유치의 발판이 된 셈입니다.
[이용욱/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 : "데이터센터 유치는 창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빅데이터, AI 등에 기반한 첨단 IT 기업 유치와 병행 추진될 예정이며…."]
10년 동안 표류하던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정부와 지자체, 주민과 발전 사업자가 합의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주시와 완주군이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돼 수소 상용차 생산과 보급을 늘리고, 새만금에는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 연구개발 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전병순/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해서 기업 유치가 가능하게 되고, 기업을 집적화할 수 있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이지훈/전북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 박사 : "지자체가 재생에너지로 강력하게 간다라는 의지를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신뢰 등이 행정기관에서 해야 할…."]
그린에너지산업이 전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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