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류만으로 NLL 북상 가능"..해수부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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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살해된 해수부 공무원의 월북 여부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이 해류로 인해 NLL 이북까지 표류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제시됐다.
동일한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정부가 제시한 표류예측 결과는 실종 공무원이 표류를 시작한 시각을 오전 2시로 전제한 것인데, 시간을 두어시간만 뒤로 조정해도 해류만으로 NLL 북상뿐 아니라 북한 해변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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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살해된 해수부 공무원의 월북 여부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이 해류로 인해 NLL 이북까지 표류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제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8일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의뢰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히며 피격 공무원이 자진해서 월북을 시도했다는 정부 발표에 의문을 나타냈다.
동일한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정부가 제시한 표류예측 결과는 실종 공무원이 표류를 시작한 시각을 오전 2시로 전제한 것인데, 시간을 두어시간만 뒤로 조정해도 해류만으로 NLL 북상뿐 아니라 북한 해변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주장이다.
권 의원 측에서 이날 해수부 국감을 앞두고 공개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오전 2시 30분을 기점으로 표류 공무원(붉은점)이 도달 가능한 범위가 크게 늘어난다.
특히 정박된 선박에서 멀지 않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오전 4시 이후 해류에 휩쓸렸다고 하면 북한군에 피살된 곳 바로 앞인 등산곶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권 의원은 정부가 표류 시작 시간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월북을 섣불리 단정하지 말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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