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동해 고기압 사이에 낀 제주에 초속 20m 강풍

오미란 기자 2020. 10. 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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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홈(CHAN-HOM)'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 놓인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동부 앞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제주도가 북상하고 있는 태풍 '찬홈'과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 놓이면서 기압차로 인한 강한 바람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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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풍랑특보 발효..남·동부 앞바다엔 풍랑경보
기상청 "11일까지 강풍..항공기 운항 차질 예상"
10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 해상 파고와 최대순간풍속 분포도.(기상청 제공) /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 놓인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동부 앞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북·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도 각각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지귀도(남부) 초속 21.9m, 마라도(서부) 초속 21.4m, 사제비(산간) 초속 19.9m, 금악(서부) 초속 18.1m, 윗세오름 초속 17.7m 등이다.

유의파고도 서귀포 4.7m, 마라도 2.6m, 김녕(동부) 2.5m 추자도 2.0m 등을 보였다.

기상청은 제주도가 북상하고 있는 태풍 '찬홈'과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 놓이면서 기압차로 인한 강한 바람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20m(시속 35~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6.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북상 중인 태풍 찬홈은 일본 열도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제주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태풍 이동경로에 따라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추이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래도 제주에 강풍이 불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관리 뿐 아니라 해안가 야외활동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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