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정부, 삼성전자에 파격 인센티브..현지 점유율 확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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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16개 휴대폰 제조·부품업체가 앞으로 5년간 인도 정부로부터 6조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후 현지 시장 판매를 크게 늘리고 있고, 생산량 일부를 베트남에서 인도로 옮기려고 하고 있다"며 "애플도 미중 무역 분쟁 후 생산 지역을 다양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태로, 이번 PLI 계획은 중국 기반 생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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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등 16개 휴대폰 제조·부품업체가 앞으로 5년간 인도 정부로부터 6조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인도 정부가 제조업 육성을 위해 생산연계 인센티브제도(PLI)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8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휴대폰 제조·부품업체가 인도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제조할 경우 대가로 1만5천 루피(약 23만6천 원) 이상 가격대의 스마트폰 매출액 증가액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인도 정부가 승인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 16개 업체로, 인도에 공장이 있고 일정 조건을 갖춘 기업이 대상이다. PLI 규모는 4천95억 루피(약 6조4천700억 원)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는 앞으로 5년간 10조5천억 루피(약 165조8천억 원) 규모의 생산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 가운데 60%는 수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샤오미, 비보, 리얼미,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은 이번 PLI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PLI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로 업계에선 인도에서 중국업체와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보고서 마켓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6%를 차지하며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IDC가 집계한 수치에서도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24%의 점유율로 샤오미, 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후 현지 시장 판매를 크게 늘리고 있고, 생산량 일부를 베트남에서 인도로 옮기려고 하고 있다"며 "애플도 미중 무역 분쟁 후 생산 지역을 다양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태로, 이번 PLI 계획은 중국 기반 생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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