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중국인 또 확진..중국은 "53일째 확진 없다"

김지성 기자 2020. 10. 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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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온 사람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벌써 6명째입니다.

중국은 자기 나라에서 두 달 가까이 지금 코로나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럼 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세계 최대 석불상, 중국의 러산대불 진입로입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행렬이 아예 꿈쩍도 안 합니다.


상하이의 와이탄도, 시안의 옛 탑 주변도 관광지마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화장실도 온통 줄이야.]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어제(7일)까지 중국 국내 여행객은 6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인 절반 가까이가 여행에 나섰다는 뜻입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코로나 사태 때와 최근 사진을 비교하며 '이것이 중국의 자신감'이라고 과시했습니다.

중국은 53일째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없다고 밝히고 있는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사람 중 1명이 그제 한국에서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신규 감염이 없다고 한 기간 동안 중국에서 간 사람이 한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6번째입니다.

중국이 무증상 감염자를 환자 범주에 넣지 않아 생기는 차이로 보이지만, 무증상 감염자도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한국 보건당국의 입장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 : 무증상이라 할지라도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는 오늘 끝납니다.

대이동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지, 중국 방역 시스템이 시험대에 서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최지원)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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