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사관 직원, 뇌물 받고 비자 내주다 덜미

박성제 2020. 10. 9.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지인을 상대로 뇌물을 챙기며 불법으로 비자를 내주던 법무부 파견 베트남 영사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법무부 파견 직원 A씨 등을 지난 8월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영사관에서 근무하던 중 비자 브로커 B씨 등을 통해 한국 입국을 원하는 현지인에게 비자를 부정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구속됐고 불법 입국한 베트남인 등 3명은 불구속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현지인을 상대로 뇌물을 챙기며 불법으로 비자를 내주던 법무부 파견 베트남 영사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법무부 파견 직원 A씨 등을 지난 8월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영사관에서 근무하던 중 비자 브로커 B씨 등을 통해 한국 입국을 원하는 현지인에게 비자를 부정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비자를 발급해 준 대가로 1억3천여만원의 뇌물과 향응을 받았다.

또 A씨는 수사를 위해 경찰이 보낸 협조 공문서를 브로커 B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관련 첩보를 입수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이들을 추적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구속됐고 불법 입국한 베트남인 등 3명은 불구속됐다.

현재 A씨가 받은 불법 수익금은 몰수 보전 신청을 통해 기소 전 1억3천만원에 대한 추징 보전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글로벌 치안 활동 전개로 해외에서 일어난 부정 비자발급 범죄 등 각종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있고, 부정 비자 신청으로 국내에 입국한 뒤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소재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

☞ 뉴욕서 1년전 실종된 모델, 넋나간 채 리우 빈민가 거리에
☞ 간호조무사에 대리수술 747번 시킨 의사 결국은…
☞ "체조선수 출신 푸틴 연인, 쌍둥이 출산 후 종적 감춰"
☞ "불길퍼지며 창문 펑펑"…주민들 혼비백산 맨발 대피
☞ 점핑 점핑~ 트램펄린 즐기는 네덜란드 양 화제(영상)
☞ 1살 딸 죽어가는데 새로 산 차가 더 중요했던 비정한 아빠
☞ 진중권, 일반인에 뭐라 했길래 벌금 100만원 확정
☞ 문준용 "곽상도, 권한 남용으로 사람 해쳐…나빠요"
☞ 이재명,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 홍남기 작심 비판
☞ 낙태약 먹던 중 조기 출산한 신생아 변기에 넣어 숨지게 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