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일해야 하는데.." 울산 아파트 화재 주민들 대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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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주민들은 9일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나 피해 대책을 호소했다.
송 시장은 이날 오후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 인근에서 피해 대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수십명은 이날 빠른 피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송 시장은 안전 여부를 확인해 주민들이 건물에서 차나 물품을 가져올 수 있는지 검토하고 대피소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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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김용태 기자 =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주민들은 9일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나 피해 대책을 호소했다.
송 시장은 이날 오후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 인근에서 피해 대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수십명은 이날 빠른 피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한 주민은 "당장 월요일부터 일해야 하는데, 집에 두고 온 휴대폰과 차를 꺼낼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당장 밥을 해 먹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며 "가재도구라도 좀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일부 주민들은 화재 하루 전날 소방 점검을 했는데,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원인 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송 시장은 안전 여부를 확인해 주민들이 건물에서 차나 물품을 가져올 수 있는지 검토하고 대피소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방 점검 결과를 받아 이상 여부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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