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으로 허기 달래고 쪽잠으로 날밤 지샌 소방대원들

한동오 2020. 10. 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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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동안 이어진 화재..쪽잠으로 지샌 소방대원
현장 근처에서 도시락·빵으로 식사..휴식 중 출동 대기

[앵커]

밤샘 진화 작업의 최일선에는 소방대원이 있었는데요.

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쪽잠으로 날밤을 지새우며 현장을 지켰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차가운 길바닥에 일렬로 누워있는 소방대원들.

끝나지 않은 진화 작업에 방화복도 채 벗지 못했습니다.

쓰레기더미 옆에서 잠시 몸을 누이고,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한때 땀을 식히고, 현장이 보이는 곳에서 잠깐 숨을 돌립니다.

때를 넘긴 식사는 도시락으로 채웠습니다.

쪼그려 앉은 계단은 작은 식탁이 됐습니다.

소방장비 옆에는 빈 물병과 먹다 남은 빵, 우유만 남았습니다.

[여하은 / 입주민 : 구급대원분께서 이미 아르누보에서 연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니까 일단 대피하시라고, 밖으로.]

[우병규 / 입주민 : 비상계단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비상계단으로 소방관님들이 막 올라오고 계시더라고요. 소방관님들 안내에 따라서 (나왔습니다.)]

이번 화재 진화 작업에 투입된 인력은 천여 명.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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