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시비 붙었다가..폭행도 모자라 '인터넷 자랑'

2020. 10. 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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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60대를 무차별 폭행하고는, 그 영상까지 자기가 직접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운전하다 시비가 붙었다고 합니다.

술에 취해서, 졸아서, 아찔한 운전이 교통사고로도 이어졌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장하얀 기자가 종합합니다.

[리포트]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남성이 왜소한 체구의 남성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피해 남성을 바닥에 쓰러뜨리고, 얼굴을 수차례 밟기까지 합니다.

폭행당한 남성은 큰 충격을 받은 듯 움직이지 못합니다.

주변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말릴 때까지 폭행은 계속됩니다.

[현장음]
에헤, 뭐하시는 거예요!

어제 오전 경기도 평택시 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60대 운전자를 폭행하는 모습입니다.

운전 중 시비가 붙었다 이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가해 남성이 폭행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은 뒤늦게 삭제됐지만 경찰은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유리 파편들이 도로에 흩어져 있고, 흰색 승용차가 버스 정류장을 뚫고 서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2분쯤 승용차 한 대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중앙분리대를 뚫고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승용차는 맞은편에서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에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버스정류장에 사람이 없어 더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 넘는 만취 상태였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버스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고, 크레인이 중심을 잃은 전신주를 들어올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자하문터널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도로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기사와 승객 1명만 타고 있었는데 승객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운전자분 이야기로는 졸음운전이라고 하더라고요."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인근 가구에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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