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훔쳐가지 마세요" 울산 중구, 공용초화류 유실에 경찰 고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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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가 지속되는 지역 내 초화 유실 등의 사태에 강경 대응하고 나섰다.
중구 공원녹지과는 지난 7일 중구경찰서에 지난달 발생한 초화 유실 및 일부 초화 훼손 사태와 관련해 사건고발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현수막 설치 등의 다양한 계도 활동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공용 초화 유실 및 훼손 사태가 지속되고 잦은 만큼, 강력한 처벌을 통해 근절이 필요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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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가 지속되는 지역 내 초화 유실 등의 사태에 강경 대응하고 나섰다.
중구 공원녹지과는 지난 7일 중구경찰서에 지난달 발생한 초화 유실 및 일부 초화 훼손 사태와 관련해 사건고발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9월 27일 복산교 교량난간에 1600만원을 들여 설치한 그루백(초화를 식재해 담아둔 주머니) 가운데 2개가 사라지고, 10여개의 그루백에 담긴 임파첸스, 코리우스 등의 초화가 훼손되거나 유실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계절마다 구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용 초화의 유실 및 훼손이 다수 구민들의 세금을 낭비하게 만드는 한편, 도시 경관을 헤친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했다.
특히, 현수막 설치 등의 다양한 계도 활동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공용 초화 유실 및 훼손 사태가 지속되고 잦은 만큼, 강력한 처벌을 통해 근절이 필요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
중구 지역에서는 앞서 지난 5월에도 900만원을 들여 원도심 문화의거리 일원 돌화분에 식재한 다량의 패랭이가 유실되는 사건이 발생해 인근 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해 초화 유실 방지를 위한 계도활동을 벌인 바 있다.
이외에도 중앙길, 새즈믄 새거리, 젊음의 거리, 만남의 거리 등지에서도 수시로 공용 초화의 유실과 훼손이 지속돼 골머리를 앓아 왔다.
중구 관계자는 "공용 초화를 개인이 가져가거나 훼손시키는 것은 절도죄, 재물손괴죄, 공용물건손상죄에 해당한다"라며 "공용 초화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문화의식을 갖고 가꿔 나가야만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가로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공용 초화를 훔쳐가거나 훼손할 경우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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